해커스랩

피니어스 피셔, 해킹 실전 담은 동영상 공개

[doll님 曰] 완전 실전이네요. 재미납니다. 노래도 좋습니다.


이탈리아 해킹팀 해킹으로 유명한 피니어스 피셔가 5월 17일 스페인 경찰 노조 서버를 해킹해 데이터를 빼내는 실전을 담은 동영상을 공개했다. 해킹한 서버는 스페인 자치주 카탈루냐 경찰 노조(Sindicat De Mossos d’Esquadra) 시스탬으로 경찰 직원들의 이름, 은행 정보, 세부 개인정보 등을 포함, 거의 모든 민감한 정보를 빼냈다.

피니어스 피셔는 경찰들이 가난한 사람들을 진압하고, 가족들을 쫓아내고, 영장 없이 감청하는 등 경찰 제복 뒤에 숨어서 저지르는 만행에 넌더리가 나기 때문이라고 해킹 동기를 밝혔다. 그는 현재 Phineas Fisher, Hack Back!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다.

총 39분 분량의 동영상에서 피니어스 피셔는 랩 그룹 N.W.A의 노래 “Fuck the Police”를 비롯 경쾌한 랩 노래들을 배경음으로, 칼리 리눅스에서 해당 사이트가 SQLi 인젝션에 취약한지 여부를 먼저 확인한 다음 공격을 개시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피니어스 피셔는 이 동영상이 해킹 튜토리얼로 (해킹팀 해킹 방법을 공개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교육 목적으로 활용되기를 바라고 있다.

 

 

피니어스 피셔는 얼마 전(5월 5일) 모 은행을 해킹해 비트코인을 훔쳐 시리아의 한 자치구역 식량문제 해결을 위한 펀딩에  비트코인으로 기부한 바 있다. 기부자 명단을 보면 “Hack Back!” 이라는 이름으로 10,000.00€ (우리 돈 약 1천3백만원)을 기부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