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문이 인쇄된 종이를 스마트폰에 접촉시키는 것만으로 스마트폰 지문인식 인증을 통과하는 방법이 소개되었다. 미국 미시건 주립대학 연구원들은 지문이 인쇄된 종이를 이용해 삼성 갤럭시 S6와 화웨이 Honor7 지문센서를 스푸핑하는 데 성공했다. 지문을 특수 전도성 잉크 카트리지가 장착된 잉크젯 프린터로 인쇄한 후 해당 종이를 스마트폰 지문센서에 접촉시키자 스마트폰 잠금이 해제되었다.
아이폰 5S부터 지문인식이 사용되고 나서부터 지문인식을 사용하는 스마트폰이 일반화되었고 그 때부터 스마트폰 지문 인증 해킹이 이슈가 되었지만 기존 해킹이 실제 지문을 실리콘 등으로 제작하는 데 비해 이 해킹은 종이 한 장으로 가능하다는 점에서 경종을 울린다. 연구원들은 지문을 리버스해 전자 카트리지 프린터에서 적절한 종이에 프린트하는 것은 아주 쉬웠고, 화웨이폰이 삼성폰에 비해 조금 더 힘들었다고 전했다.
출처: 미시건대학 보고서(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