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시리아해커 10만$ 공개수배

2013.4월, 백악관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오바마 대통령이 부상을 입었다는 소식이 AP 공식 트위터를 통해 전해졌다. 미국 증시가 순식간에 폭락했다. 얼마 뒤 당시 백악관 대변인 제이 카니(Jay Carney)는 폭발 사고는 없었다고 발표했고 증시는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다.

조사 결과 해당 트위터 계정이 해킹되었다는 게 밝혀졌고, 시리아 전자부대(Syrian Electronic Army)라는 해커드이 자신들의 소행이었다고 주장했다. 짧은 트윗 메시지가 불과 몇 분 동안에 야기한 파급 효과는 대단했다.

시리아 전자부대는 미 해군, 하바드 대학, 국제인권감시단체인 Human Rights Watch, HRW) 등의 웹사이트를 변조했으며, BBC, CNN, 워싱턴포스트 등의 주요 언론 트위터 계정도 해킹했다. 이 그룹 조직원들의 정체는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었다.

그런데 지난 3.22일 미 법무부는 조직원 3명의 신원을 공개했다. FBI는 그 중 2명을 사이버 공개 수배자(Cyber’s Most Wanted) 명단에 올리고 현상금 10만 달러를 걸었다. 가장 최근 명단에 오른 시리아 해커 2사람은 아메드 루마 아그하(22세, The Pro라는 닉 사용)와 피라스 다다(36세, The Shadow)다.

이로써 사이버 공개 수배자 명단에 오른 사람은 총 19명이 되었다. 명단에는 중국인민해방군 소속 5명, 동유럽과 러시아 해커들도 포함되어 있다.

출처: FBI

작성자: HackersL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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