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랜섬웨어 비트코인 비축 중

랜섬웨어 공격을 당하는 경우 신속한 랜섬머니 지급을 위해 비트코인을 비축하고 있는 기업들이 많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미국의 가상화 다국적 기업 시트릭스 시스템즈社는설문업체 Censuswide社에 의뢰해 직원수 250명 이상의 영국 IT 업체 사이버보안 담당자 2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응답자의 33%가 랜섬웨어 공격에 대비해 현재 비트코인을 구매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한다.

기업 규모가 작을수록 랜섬머니를 지급할 준비가 더 잘 되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비트코인이나 기타 사이버 화폐를 보유하고 있다고 대답한 응답자는 소규모 기업(직원수 250~500명)의 경우 36%, 중간규모 기업(직원수 501~1,000명)은 57%였다. 대기업(직원수 2,000명 이상) 응답자의 18%는 비트코인을 비축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대답했다.

 

 

또한 대기업 응답자의 25%는 자사의 소중한 지적 자산이나 주요 데이터가 랜섬웨어 공격을 당하는 경우 랜섬머니로 72,700달러(50,000 파운드)를 지급할 용의가 있다고 대답해 충격을 안겨 주었다.

전체 응답자의 48%는 회사 데이터를 매일 백업하고 있지 않다고 대답했고, 중간 규모 이상 기업 응답자 20%는 랜섬머니를 지급하는 것 이외의 랜섬웨어 공격 대비책이 없다고 대답했다. 응답자 32%는 영국 정부가 사이버 공격 방지를 위한 적절한 가이드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대답해 정부에 대한 불신을 보여줬다. 영국 정부는 지난 2012년 “사이버보안 10단계” 가이드를 발표했고, 18개월 전 업데이트 한 바 있다.

시트릭스 수석보안 아키텍트 크리스 메이어는 고도의 기술로 무장하고 조직의 허점을 이용하는 오늘날 보안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암호화와 가상화 등의 기술로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출처: http://www.professionalsecurity.co.uk/news/case-studies/ransomware-attack-study/

작성자: HackersL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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